'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새로운 재미와 케미스트리와 함께 정규 방송으로 돌아온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현정완 김명진 PD와 안정환은 9일 오후 온라인 제작보고 영상을 공개하며 정규 방송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지난 7월 파일럿으로 첫 방송된 이후 3개월 만에 정규 편성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김명진 PD는 "극한 상황에서 자급자족하는 절친들의 모습이 리얼하게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덜대면서 궂은 일을 다하는 '안데렐라' 안정환과 야생 안에선 서툴기만 한 '초롱이' 이영표가 극한의 무인도에서 보여주는 톰과 제리 케미스트리가 예고됐다. 안정환과 이영표 다음 주자로는 박명수 하하가 '무한도전' 이후 처음으로 단 둘이 뭉친다. 붐 홍진영 문세윤은 스튜디오에서 웃음 포인트를 살리는 역할을 맡는다.
안정환 이영표 편에 대해 현정완 PD는 "이영표의 색다른 모습을 많이 발견돼 제작진도 재미있었다. 방송 사고가 날까봐 조마조마했을 정도"라고 예고했다. 안정환 역시 "이영표가 재미 없어서 걱정했는데 그게 웃기다. 똑똑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인데 같이 무인도에서 모든 걸 다 내려놓더라"라고 귀띔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특별한 의미에 대해 안정환은 "지구가 떠안고 가는 코로나19 때문에 여러가지로 많이 힘든 요즘이지 않나. 편안하게 보시면 좋겠다. 아무 생각 없이 보셔도 나중에는 무언가 남는다"며 "절친이라도 단둘이 멀리 떠나면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다. 친한 분들은 더 친해질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MBC 간판 예능이 되고 싶은 바람을 담아 현정완 PD는 "다음 주자로 나훈아 남진 선생님을 꼭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출연만 해주신다면) 그곳에 나도 쫓아가고 싶다. 모든 수발을 들어주고 싶다"며 도우미를 자처했고, 김명진 PD 또한 "두 분이 노래하는 장면만으로 긴장이 되고 설레더라"라고 전했다.
정규 방송으로 돌아온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