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임시생활시설에서 인도네시아인이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설 입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중구에 소재한 임시생활시설에 인도네시아 국적자 1명이 4일 1층 로비 정문의 가벽 밑으로 땅을 파서 탈출했다"며 "현재 경찰이 현장 확인 후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탈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이탈자는 선원교대 목적 비자로 입국했으며, 임시생활시설에는 지난달 21일 입소해 이달 5일 퇴소 예정이었다"며 "입소 당시 진단검사는 음성이었고 격리기간 중에도 이상증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임시생활시설에 대해서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순찰인력을 추가해 내부순찰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