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대입 수시 대비 심층 모의면접교실 운영

입력
2020.10.06 15:02
1차로 9일 오전 경북대 사대부설고서
수능 후 2, 3차 모의면접교실 운영계획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수험생들의 수시전형 지원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9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경북대사범대부설고에서 고3 150여명을 대상으로 ‘1차 제시문 기반 심층 모의 면접교실’을 연다. 이어 수능 이후 2차 제시문 기반 심층 모의 면접교실과 3차 학생부기반 심층 모의 면접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층 모의 면접교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대면수업 축소로 가중된 일선 고교의 대입지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주요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 심층면접에 대비해 제시문 기반 및 서류기반 심층 모의 면접교실을 열게 됐다.

교육청은 교원 20여명으로 TF를 구성했다. 또 교원연구회에서 기출 문제가 포함된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검토ㆍ분석하고, 대학별 담당자를 만나 대학별 출제의도 및 출제 경향을 파악해 계열별ㆍ영역별 예상 문항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합격자들을 통해 제시문 기반, 서류 기반 심층면접 경험 및 기출 면접 문항을 전공별로 분류하고 분석해 문항 해결방안과 문항 접근법도 연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은 시교육청 제시문면접연구회 소속 교원 및 진학상담 전문교사가 면접관이 되어 진행한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문항분석 및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출제 경향성을 이해하도록 하고, 실전문항 연습을 통해 대학별 제시문 면접 문항을 파악하고 접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모의면접은 12월 8일부터 3일간, 3차 모의면접은 12월 14일 진행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 스스로 강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전형을 찾아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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