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부터 가수 윤두준까지, 개성 강한 출연진이 '땅만 빌리지'에 함께한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오리지널 콘텐츠 '땅만 빌리지' 출연진은 6일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땅만 빌리지’의 촬영 현장인 강원도 양양군에서 사전 촬영으로 진행됐다.
유인영은 "지금도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서 제 시간을 갖는 게 조금 부족한 게 있었다. 아예 독립하는 건 불가능한 일인 것 같고, '땅만 빌리지'에서 저만의 공간과 휴식 시간을 갖는 게 큰 의미가 됐다. 며칠 생활해보니 조용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유인영은 "집에만 있다보니까 요즘 자연을 보는 게 그립더라. 여기 와서 쉬기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런 걸 느끼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윤두준은 "군 복무를 하면서 강원도에서 1년 반 정도 사니까 도시가 그리웠는데 전역 후에는 또 강원도의 자연이 그립더라. 같이 출연하는 분들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팬이라 스스럼 없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기우는 "제 집만 완성이 덜 돼서 텐트에서 잤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이기우가 자연을 좋아해서 앞으로도 완성을 안 하고 밖에서 살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빠 김구라와 한 예능에 출연하는 MC그리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예능을 많이 함께 해서 거리낌은 없다. 독립 전까지 아빠와 같은 방에서 잤는데 지금도 미니멀 하우스에서 같이 생활하는 게 별로 불편하지 않다"는 촬영 후기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은 서바이벌 느낌이고 도구의 제한이 많은데, 이번 '땅만 빌리지'는 저에게 많은 도구가 주어진다. 집을 지어봤던 경험을 이 곳에서 펼치면서 여러 연예인 분들과 마을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각자의 집에는 각자가 상상했던 디자인이 들어가 있다. 저는 그 과정을 돕는 도우미 역할"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일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새롭게 개국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2020년 4분기 ‘디스커버리 오리지널’ 5편과 해외 콘텐츠 ‘디스커버리 베스트 오브 글로벌’ 5편 등 총 10편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 중 KBS와 공동 제작하는 ‘땅만 빌리지’는 70년 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천혜의 자연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집을 직접 디자인하고 꾸미는 동시에 하나의 마을을 이뤄 나가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로 오는 11월 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