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년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전국 최다 9개 사업 선정

입력
2020.10.05 13:14
전체 국비 사업비 80억 중 12억 확보
전국 50개 중 6개 시ㆍ군 9개 사업 선정


경남도는 내년도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 시ㆍ군 9개 사업이 선정돼 전체 국비 사업비 80억원 중 12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합리적 에너지 이용을 위해 에너지 절약효과가 큰 시설과 정보통신(ICT) 에너지절약 연계시설 등을 지원해 지역 내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도는 산업부 공모사업 공개평가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협업해 자체사전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사전 노력과 노후화가 심한 도내 폐수처리장을 사업 대상으로 적극 발굴해 에너지 절감 효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 시ㆍ군별로 선정된 사업은 △진주시 노후 보안등 교체사업 △거제시 중앙하수처리시설 송풍기 교체, 가로등 양방향 점멸기 설치,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야간가로등 교체 △사천의 하수처리시설 송풍기 교체 △양산시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브로워 교체 및 유입펌프 인버터 설치, 공공폐수처리시설 송풍기 교체 △거창군 환경기초시설 고효율 설비 개선 △함안군 도로조명 LED 교체 사업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1,186TOE(석유환산톤, 1TOE=1,000만㎉)의 에너지 절약과 2,311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5억8,4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해 시설 및 설비지원 사업으로 투자해 공공부문에서 주도적으로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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