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수해 복구를 위해 총 3,324억원의 특별교부세와 국비, 도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확보한 예산은 국비 2,958억원, 특별교부세 176억원, 도비 190억원 등이다.
군은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문화예술회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침수 피해를 본 공공시설 복구와 손해사정인을 활용한 호우 피해 진상 조사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군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원금을 피해 가구당 200만원씩 지급하고 별도로 군비로 1,500여가구에 100만원씩 지급하는 등 복구활동을 해왔다.
한국에너지재단 협약을 통한 도배ㆍ장판 지원(가구당 330만원)과 희망 브릿지 수재의연금 지급, 삼성ㆍLG전자 가전제품 무상 수리 및 30% 할인 지원, 이재민 임시 거주 시설 50동 무료 제공, IBK 협약을 통한 5일 시장 상가 보수 등도 진행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