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ㆍ토트넘)이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초반 소나기 골을 몰아치며 단숨에 득점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4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6-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6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달 27일 뉴캐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맨유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손흥민은 1주일 휴식 후 이날 경기에 깜짝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만에 1-1 균형을 깬 역전 골을 터뜨렸고, 전반 30분 해리 케인(27)의 추가골을 도운 뒤 37분에는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4번째 골을 성공하면서 완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20일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홀로 4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던 손흥민은 이날 두 점을 더 보태며 이번 시즌 EPL에서 총 6골째를 기록해 단숨에 득점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토트넘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득점 선두는 5골을 기록한 도미닉 칼버트 르윈(23ㆍ에버턴)과 제이미 바디(33ㆍ레스터시티)였다. 6골에 1도움까지 총 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도 단독선두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