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로또싱어', A조 지원이·임태경·이봉근 무대부터 눈과 귀 장악 성공

입력
2020.10.04 08:21


‘로또싱어’가 45인 중 A조 가수들의 무대로 힘찬 시작을 알렸다.

3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 1회에서는 앞으로의 경연에 흥미를 더할 45인 가수들의 조 추첨과 A조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 45인은 최종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먼저 김구라 박소현 황보라 임채무 김창옥 이이경으로 구성된 예측단이 등장, 시청자들의 상위 6인 예측을 돕는 길라잡이 역할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특히 임채무는 어려운 상황을 이야기하며 상금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 MC 이휘재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5인의 가수가 한자리에 모여 자신이 경연을 치를 조를 뽑는 긴장된 순간도 공개됐다. 가수들은 선택의 방에 입장, 나름의 전략을 펼치며 신중하게 선택을 이어갔다. 박선주 소찬휘 웅산이 각각 A, B, C조의 엔딩을 선택하자 가수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해 세 사람이 펼칠 무대를 벌써부터 기대하게 했다.

A조는 가수 임한별이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승철의 ‘인연’을 반전 편곡을 통해 재해석했다. 이어 나윤권이 등장,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하며 폭발적인 호흡과 성량을 자랑해 이이경의 특급 칭찬을 받았다. 지원이는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마야의 ‘쿨하게’를 선곡, 다리 부상을 딛고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의상 문제로 중간에 무대를 다시 할 수밖에 없었던 비하인드가 공개됐고, 지원이는 속상함에 눈물을 흘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김용진은 맨발로 무대에 서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불렀다. 중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여심을 저격한 그는 어디에서 날아들어온 나비 한 마디에 한껏 움츠러든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임태경은 가곡 ‘첫사랑’을 선곡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섬세하고 힘 있는 무대에 관객 심사위원들이 눈물을 훔쳤다. 김태훈은 임태경을 자신의 리스트에 추가하며 “무대를 한 번 더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극찬했다. 끊이지 않는 극찬과 높은 점수가 예상되는 상황에도 임태경은 “제가 부를 수 있는 제일 귀한 곡들을 여러분들께 꼭 불러드리고 싶다”라며 재도전을 선언,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다음 무대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국악인 이봉근은 K-POP 스타 방탄소년단의 ‘봄날’과 전통 판소리 ‘심청가’를 크로스오버하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던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두 곡에 담긴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의 정서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절한 표현력으로 풀어냈다. 박선주와 김창옥은 눈물을 흘렸고, 이이경과 박소현은 최고 조회 수를 예상했다.

A조 6명의 가수들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지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남은 6명의 가수들은 또 어떤 무대를 그려내며 황홀을 안겨줄지, 어떤 가수가 A조 상위 6인으로 선정될지 다음 방송에 궁금증을 더했다. 예선에서 뽑힌 18명의 가수는 다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할 예쩡이다.

시청자들은 승자예측 페이지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상위 6인의 싱어를 예측해 ‘승자선택’ 할 수 있다. 15명씩 3개의 조로 나뉘어 펼쳐지는 3번의 예선 경연에서 상위 6인을 맞히면 각 조별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최종 우승자 6명을 맞힌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상금이 지급, 총 4번의 상금이 지급된다.

보컬 어벤저스들의 화려한 무대들로 순조로운 시작을 알린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