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걸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와의 공개열애와 관련해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려욱은 30일 공식 팬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많이 기다렸을텐데 너무 늦어지게 돼서 미안해요. 무슨 말을 해도 이미 마음이 다쳤을 엘프(슈퍼주니어 팬클럽명)들을 생각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너무 어렵고 고민이 됐어요. 먼저 제가 만나고 있는 친구를 이렇게 알리게 돼 엘프들에게 정말 미안해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이 친구를 만나는 과정에서도 엘프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그 배려에 좀 더 사려 깊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런 점 모두 반성하고 있어요. 결국 저의 배려가 부족해서 지금의 혼란들이 더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여러분이 말씀하고 계신 그 친구와 교제하고 있어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려욱은 "하지만 사실처럼 이야기가 오고 가는 오해들은 제가 이야기 해 본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사실과는 다른 일들이에요. 저에겐 지금 슈퍼주니어, 엘프가 소중해요.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게 참 안타까워요"라면서도 "제가 한 행동들이 엘프 여러분들을 아프게 하고 상처를 줬어요. 못난 저를 사랑해주시고 믿어주셨는데 미안한 마음 뿐이에요. 많이 놀랐을 멤버들한테도 너무 미안해요"라고 밝혔다.
장문의 글을 통해 려욱은 "앞으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할게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만큼 더 큰 책임을 갖고 보답할 수 있는 려욱이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의 1순위인 슈퍼주니어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할게요"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이날 슈퍼주니어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려욱과 아리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아리는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여러분 마음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오해를 해명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가 지금껏 했던 실수들로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커플링, 신천지, 와인바 동행 의혹 등에 대해서는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