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언택트 관광 일번지, 백두대간수목원 가을 정취 물씬

입력
2020.09.29 11:38
추석 특별이벤트, 드넓은 광장에 펼쳐진 40만본 자생식물 시기별 개화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연휴기간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11월1일까지 가을 봉자(봉화지역 자생식물)페스티벌을 여는 기간에 추석맞이 이벤트를 겸한다. 연휴기간에 다문화가정 및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 입장 혜택을 주고 이름 중 성을 제외하고 '추''석''한''가''위' 중 한글자가 있는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봉자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가을꽃 집중 개화시기별로 감상주간을 나누어 진행하는 '백두대간 산촌의 결실'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가을 야생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9월18~30일은 구절초, 좀개미취 △10월1~19일 섬쑥부쟁이, 국화품종 △10월20~11월1일 국화품종과 단풍 등이 집중개회시기여서 자생식물 종류에 따라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에는 구절초 좀개미취 섬개쑥부쟁이 등 지역 주민들이 재배한 40만본의 자생식물이 있다. 지역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 위탁 생산해 수목원에 전시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향상 등 지역상생협력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백두대간수목원은 한국관광공사 언택트 관광지로 선정된 곳으로 지난 봄 여름 가을 봉자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손 소독 및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실내시설인 푸드코트, 카페 등 편의시설은 이용이 제한된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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