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연휴기간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11월1일까지 가을 봉자(봉화지역 자생식물)페스티벌을 여는 기간에 추석맞이 이벤트를 겸한다. 연휴기간에 다문화가정 및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 입장 혜택을 주고 이름 중 성을 제외하고 '추''석''한''가''위' 중 한글자가 있는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봉자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가을꽃 집중 개화시기별로 감상주간을 나누어 진행하는 '백두대간 산촌의 결실'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가을 야생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9월18~30일은 구절초, 좀개미취 △10월1~19일 섬쑥부쟁이, 국화품종 △10월20~11월1일 국화품종과 단풍 등이 집중개회시기여서 자생식물 종류에 따라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에는 구절초 좀개미취 섬개쑥부쟁이 등 지역 주민들이 재배한 40만본의 자생식물이 있다. 지역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 위탁 생산해 수목원에 전시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향상 등 지역상생협력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백두대간수목원은 한국관광공사 언택트 관광지로 선정된 곳으로 지난 봄 여름 가을 봉자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손 소독 및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실내시설인 푸드코트, 카페 등 편의시설은 이용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