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이어 고양이 '최고 집사' 뽑는다

입력
2020.09.28 14:08
서울시ㆍ ㈜동그람이, 반려묘 시험 올해부터 도입
반려견 부문과 함께 제2회 반려인 능력시험 실시


'고양이 집사로 나는 몇 점일까'.

서울시가 '반려묘 능력시험'을 올해 새로 실시한다. 전년부터 반려견에 한해 시행한 반려인 능력시험에 반려묘 부문을 신설한 것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제2회 반려인 능력시험은 올해 두 차례 치러진다. 11월 14일 오전 11시~12시에 반려견 부문 시험이, 하루 뒤인 15일 같은 시간에 반려묘 부문 시험이 각각 진행된다.

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는 전국에서 2,000명의 응시자를 모아 동물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반려인 능력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험문제는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영역별로 전문가 검수를 거쳐 출제된다. 동물 등록, 산책, 미용 방법과 같은 일반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 관리, 현행법령 등 전문 지식까지 4개 영역에서 50문제가 출제된다.

지원은 내달 5일부터 11월6일까지 '네이버 동물공감 공지'에서 하면 된다. 시험은 신청자에 문자와 이메일로 응시 URL을 공지하고, 이를 통해 컴퓨터나 모바일로 보면 된다. 성적 발표는 11월 넷째 주에 응시 URL을 통해 개별 점수, 평균점수 등을 공개한다. 반려인 능력시험 성적 우수자 각 50명에게는 시험 주관사인 ㈜동그람이가 준비한 상품이 제공된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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