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는 내 하늘♥"...원호, 성공적 '홀로서기' 입증한 역대급 무대 (feat. 컴백 예고) [종합]

입력
2020.09.27 14:00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에 나선 원호가 팬 사랑 넘치는 소통과 역대급 무대로 전 세계 '위니'들의 마음을 달궜다.

원호는 27일 정오 글로벌 플랫폼 LiveXLive(라이브 바이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단독 콘서트 ‘#IWONHOYOU’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된 이번 공연은 몬스타엑스 탈퇴 이후 솔로로 전향한 원호가 처음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이날 'I JUST'로 무대를 연 원호는 첫 콘서트를 맞아 "굉장히 떨리면서도 신난다. 긴장과 흥분이 많이 돼서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라는 소감을 전한 뒤 "좋은 기회로 공연을 펼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있을 무대 준비 열심히 했으니 재밌게 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Love Synonym #1 : Right for Me'로 데뷔한 원호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월드 와이드 앨범 차트에서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K-POP 차트에서 TOP3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Open Mind'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4위에 올랐으며, 데뷔 앨범 'Love Synonym #1 : Right for Me'는 빌보드 앨범 차트 9위에 올랐다. 이와 동시에 빌보드 히트시커스 차트, 빌보드 앨범 세일즈 차트,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 빌보드 커렌트 앨범 세일즈 차트까지 미국 빌보드의 6개 차트에 진입했다. 이 외에도 그는 일본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기록 행진을 펼쳤다.


이처럼 성공적인 솔로 데뷔에 대해 원호는 "지난 2주 동안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솔로) 활동에 이어서 오늘 공연까지 하게 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원호는 첫 번째 토크 코너인 '#W-log'를 통해 취미, 원호의 하루, 콘텐츠 등 다양한 키워드로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수많은 글로벌 팬들이 시청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듯 이날 토크에는 실시간 영어 통역사가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원호는 "최근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고 있다. 댄스를 하기에 적합한 신나는 노래도 만들었고, 팬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도 만들었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그는 개인 영상 채널 오픈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원호는 '요리왕 원호의 홈스토랑'이라는 VCR을 공개하며 다정다감한 '랜선 남친'의 매력을 뽐냄은 물론, 각국의 글로벌 팬들로부터 받은 영상 Q&A에 직접 답하며 적극적이고 솔직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그는 "넌 내게 하늘이야"라며 팬 위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원호가 선보인 무대 역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그는 저스틴 비버의 'INTENTIONS', 빌리 아일리시의 'I LOVE YOU' 커버 무대를 비롯해 'INTERLUDE: RUNWAY'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이 외에 솔로 데뷔 타이틀곡 'Open Mind' 영어 버전 무대로 '글로벌 K팝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 모든 무대를 마친 원호는 "지금까지 모든 순간이 너무 짧아서 너무 아쉽다"라며 "그래도 이런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또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행복이었다.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게 더 많은데 여기까지 왔다는 게 너무 아쉬운 것 같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향후 활동 계획 역시 언급했다. 원호는 "다음 앨범 준비를 전반적으로 마쳤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위니 분들을 만나러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끝으로 그는 향후 발매될 새 앨범의 수록곡이자 팬들을 위한 곡인 팬 송 'FLASH' 무대를 선공개하며 팬들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그의 앵콜곡은 'LOSING YOU'와 'LOST IN PARADISE'였다. 다양한 콘텐츠와 최초 공개 무대까지 풍성한 2시간을 완성한 그는 "오늘 공연 함께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잘했다'라고 위니들이 말해줘서 기쁘다. 저 또한 너무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얼굴을 보고 직접 만나기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더 가깝게 느끼고, 감정과 이야기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말한 그는 "그러면서 이제 자연스럽게 이 무대를 준비를 하게 됐고,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단한 노력을 해 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원호는 "저도 너무 아쉽고 더 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각자 있는 곳은 달라도 같은 시간에 같은 추억을 만들자'라는 이야기를 지킨 것 같아서 새로운 의미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서로 믿고 의지하고 손잡아주면서 같이 갔으면 좋겠다. 저도 기대와 사랑에 계속해서 부응하겠다"라며 "처음으로 혼자 하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혼자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재미없진 않을까'라는 걱정들을 굉장히 많이 했다. 만약 기대에 조금 모자랐다면 다음 앨범에 더 멋있는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다. 앞으로 위니들이랑 같이 보내는 시간들에 있어서 꼭 행복만을 드리겠다고 약속하고 싶다. 사랑한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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