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7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주택에서 A(67)씨와 아내 B(6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딸이 “어머니가 22일부터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함에 따라 현장을 방문해 숨진 부부를 발견했다. A씨는 과수원 창고 안에서, B씨는 주택 내부에서 발견됐다. 현장에는 다툰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