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상진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상진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38회에 등장해 MC들과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연애의 참견' 제작진과 오랜 친분이 있을 뿐 아니라 '연애의 참견' 열혈 시청자로 이번 특별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
한상진은 이날 방송에서 존재도 몰랐던 20살짜리 딸이 생긴 사연의 남자 주인공 한준호로 분했다.
극중 한준호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홀로 장사를 하며 빚을 갚아나가는 상황에서 20년 동안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친딸의 갑작스러운 등장 이후 딸아이의 빚까지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한준호는 자신의 처지가 여자친구를 힘들게 할 뿐이라는 생각에 눈물로 이별을 통보했다.
한상진의 애틋한 멜로 연기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별을 최선책으로 결정한 남자친구의 심정을 세심하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두 눈이 붉게 충혈된 채 눈물을 가득 머금고 애써 담담하게 이별을 얘기하는 모습은 여자친구를 사랑하기에 놓아줄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심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한상진은 '연애의 참견' 다음 회에서 스페셜 MC로 사연자들의 고민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