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복절 집회 주도한 ‘일파만파’ 대표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0.09.23 18:48


경찰이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보수단체 ‘일파만파’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일파만파’ 대표 김모씨를 감염병예방법ㆍ집시법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신고된 범위를 크게 벗어나 집회를 연 혐의를 받는다.

애초 ‘일파만파’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에서 100명 규모의 집회를 연다고 경찰에 집회 신고서를 냈다. 서울행정법원도 이를 근거로 일파만파가 제기한 '집회금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집회 당일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비롯해 다른 집회 참가자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집회 인원수는 5,000명을 넘겼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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