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산ㆍ학ㆍ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차 산업발전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22일 시청 성삼문실에서 대학교수와 관련 기업 관계자, 전문가, 국책연구기관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된 ‘미래차 산업발전 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2030년까지 추진되는 미래차 산업 육성과 관련해 학습포럼 형태로 운영하면서 매년 연차보고서를 만들고, 사업을 총괄 점검하면서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추진단은 추진위원회, 분과별 협력 및 사업단 실무를 지원하는 실무지원단, 사무국(세종테크노파크), 세부 분과위로 구성, 운영한다.
추진위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 협의체로, 공공단장은 경제부시장, 공동 민간단장은 한양대 선우명호 교수와 세종테크노파크 김현태 원장이 맡았다.
분과위는 실증연구(상용화), 인프라, 기업지원,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 4개를 뒀다. 분과위는 각각 과제의 상호 연계방안을 도출하고, 첨단도로ㆍ관제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업네트워크 구축, 상용화 등의 지원 역할도 수행한다.
추진단은 출범식 직후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 방안과 2030 미래차 산업육성 계획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앞서 2018년 7월 자율차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고, 20개 관련 유망기업을 유치했다.
조상호 경제부시장은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미래차 관련 산업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연계해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스마트시티를 만드는데 미래차 산업발전 추진단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