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골대 맞고 2경기 연속 득점 실패... 팀은 0-3 완패

입력
2020.09.22 07:53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무대를 뛰고 있는 이승우(22ㆍ신트트라위던)가 2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팀도 완패하며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승우는 22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루게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루게와의 2020~21시즌 주필러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신트트라위던은 개막전 승리 이후 5경기 동안 2무 3패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1부리그 18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지난 라운드에서 벨기에 무대 데뷔골과 멀티골 기록 작성을 동시에 해낸 이승우는 이날 2경기 연속 득점을 위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에 가담한 이승우는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선보였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 나오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동안 브루게의 디노 호티치와 이케 우그보에게 두 골을 내어줬지만 좀처럼 반격에 성공하지 못했다. 여기에 브루게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까지 터트리면서 신트트라위던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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