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청년의날 기념식에 방탄소년단(BTS)이 청와대를 찾았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에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강국의 꿈"을 언급하며 "BTS가 새 역사를 썼다"고 치켜세웠다.
노 실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은 문화강국을 소원하셨다"며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는 글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노 실장은 "75년이 지난 지금, 우리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 수상했고 BTS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기록하며 K-컬처의 새 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더 킹: 영원한 군주' 는 넷플릭스 아시아권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톱10을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 실장은 이들 영화 및 음악, 드라마 콘텐츠에 관해 "정말 대단하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와 용기, 자부심이 되어주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청년리더' 자격으로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 녹지원을 찾는 BTS는 연설을 통해 "전 세계 어딘가에서 지금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용기 있게 삶을 이끌고 계실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께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제의 청년들처럼 오늘의 청년들처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씩씩하게 걸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