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언제 어디서나, 만화!'를 주제로 19일 개막한다.
올해 만화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온라인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17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만화축제 개막식과 축하공연은 19일 오후 2시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진행한다. 개막식은 유튜브 라이브 중계를 통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개막식은 사전공연과 사전에 초대 받은 온라인 참석자와의 화상 인터뷰, 2020 부천만화대상 및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 가수 틴탑의 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부천만화대상은 심우도 작가의 '우두커니',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대상은 송다현 작가의 '누군가의 이야기'가 각각 받는다.
개막식 이후에는 부천만화대상 작품전과 독립만화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회가 온라인에서 열린다. 만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스프레 대회도 영상과 사진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머털도사'의 이두호 작가와 '갓 오브 하이스쿨'의 박용재 작가를 비롯한 작가와의 만남, 인기 웹툰 작가와의 팬미팅, 애니메이션 주제가 가수와 성우와 함께하는 콘서트 등도 온라인에서 열린다.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은 “만화가부터 업계 종사자, 만화ㆍ웹툰을 좋아하는 관람객까지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만화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피로감과 답답함이 많은 시기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화축제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