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장에 정재근 전 행안부차관 내정

입력
2020.09.17 14:36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신임 대전세종연구원장에 정재근(59)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신원조회 등을 거쳐 다음달 말 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정 신임원장 내정자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미시간대에서 석사를 취득한 후 대전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대전시와 행자부, 대통령비서실 등을 거쳐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외교부 주독 공사 등 주요보직을 지내고 행정자치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한국행정학회 부회장과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학술연구분야에서도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을 역임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정 전 차관의 원장 내정으로 대전세종연구원이 앞으로 국정과 시정의 연계를 통한 대전ㆍ세종 발전연구는 물론 대전과 세종의 경제ㆍ생활 공동체로서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싱크탱크로의 역할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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