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고양의 정신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일산동구의 정신요양 시설인 박애원 입소자 2명(고양 342ㆍ343번)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5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같은 시설 종사자인 인천 계양구 12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시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15일부터 박애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281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로써 박애원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현재 박애원 시설 일부를 폐쇄했다.
이날 고양에서는 이들 외에 덕이동 주민 1명(340번)과 마두동 주민 1명(341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