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10주 만에 20%대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주 만에 반등해 30% 중반 지지율을 기록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감소한 29.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지지율 20%대를 기록한 것은 7월 2주차(29.7%) 이후 2개월 만이다. 특히 20대와 학생들에서 각 7.1%포인트 지지율이 감소했다.
반면 민주당은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벗어나 2.3%포인트 오른 35.7%를 기록했다. 20대 지지율이 5.5%포인트 상승하고, 학생과 중도층에서도 각각 7.9%포인트, 3.4%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4%포인트로 한 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 열린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이 각 5.7%포인트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14.1%로 나타났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도 3주 만에 상승해 46.4%로 나타났다. 다만 부정 평가도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해 50.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3.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