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인력은 영주서 양성" 세미나 열려

입력
2020.09.15 13:25
비상활주로, 경북전문대 및 경북항공고 등 인프라 보유


경북 영주시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과 연계한 항공인력 양성 지역으로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장욱현 영주시장과 관련 공무원, 경북전문대 이규식 산학협력단장 등은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포스트 통합신공항 항공정비산업 발전세미나'를 가졌다.

군위ㆍ의성으로 유치가 확정된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비해 항공인력 양성 모델을 제시하고 항공전자분야 특화 및 경쟁우위 경북형 기업소모성자재(MRO) 산업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항공인력양성 기반 구축과 저변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등도 논의했다.

영주에는 영주비상활주로를 비롯해 경북전문대학과 경북항공고가 국토교통부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 운영되는 등 항공인력 양성을 위한 풍부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지역항공산업 플랫폼 구축 운영사업'은 경북전문대 내 148아트스퀘어에 청년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해 기종한정교육과정, 청소년항공학교 등을 운영하는 계획이다.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2017년부터 매년 열리는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는 전국에서 항공정비분야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항공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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