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3' 김용건, 아들 하정우-차현우 향한 무한 사랑 고백 '눈길'

입력
2020.09.15 12:07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김용건이 두 아들에 대한 애틋한 부정을 고백해 황신혜를 감동하게 한다.

16일 방송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 김용건 황신혜는 생애 첫 캠핑카 차박 데이트에 도전한다.

황신혜가 직접 모는 캠핑카를 타고 오붓한 여행에 나선 두 사람은 김용건이 손수 준비해 온 옥수수를 나눠 먹으며 진한 친밀감을 다진다.

첫 번째 목적지인 목장으로 향하던 중 김용건은 자신의 두 아들 하정우 차현우에 대해 언급하며 아버지로서의 스위트한 면모를 드러낸다.

김용건은 "90년대 초반 지방에서 촬영할 때 아들들의 목소리가 매일같이 듣고 싶어서 전화비만 만 원가량 썼다"라며 "같이 방을 쓰는 동료들에게 미안해 1층 공중전화를 붙들고 아들들과 하루의 사소한 얘기들을 나눴다"라며 추억을 회상한다.

몇 년 전 기획한 삼부자의 첫 여행이 아쉽게 취소됐던 사연도 전한다. 김용건은 "아들들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2주 동안 시간을 냈는데 새 드라마 촬영 일정이 도저히 맞지 않아 결국 취소했다"라며 "앞으로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두고두고 후회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핑계로 인해 (기회를) 포기하면 안 된다. 남은 시간을 재밌게 멋지게 살아보자"라며 '황혼 데이트'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혀 황신혜를 감동케 한다.

한편 '우다사3-뜻밖의 커플'은 16일 오후 11시에 2회가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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