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남 함양군 택시기사들 관련, 식당 종사자 2명 확진

입력
2020.09.13 09:56


경남 함양군의 ‘지리산택시’ 소속 택시기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들 택시기사와 접촉한 식당 종사자들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함양군에 사는 50대와 6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택시기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50대 여성 확진자는 지난 6일 함양군의 식당 종사자로 식당과 카페에서 택시기사들을 만난 것으로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은 이들 택시기사가 자주 찾았던 식당의 종사자다.

경남도 보건당국은 택시기사가 확진된 이후 12일 오후 5시까지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 41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함양군보건소에서 실시됐다.

이 중 접촉자는 120명, 동선 노출자는 140명이고, 나머지 155명은 분류작업 중이다.

지금까지 택시기사 외에 식당 종사자 2명 등을 제외하면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경남도는 택시기사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과 택시운행기록, 카드사용명세 등을 확인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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