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김천시에 1,000억원을 투자해 새 물류센터를 짓는다. 지난 4일 2,240억원을 투자해 광주광역시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 신규 센터 설립 소식이다. 막대한 투자비 지출이 불가피하지만 쿠팡은 전국적인 로켓배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물류센터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경상북도, 김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들어서는 물류센터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2만8,000평 규모로 자리하게 된다. 김천 물류센터는 대구, 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하면서 경북 서북부 지역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2년이다.
대규모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배송인력 등 최대 1,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이 부담해야 할 추가 인건비는 최대 270억원으로 추산된다.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며 "전국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