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호부터 고민시까지...'지리산' 황금 등반대 완성

입력
2020.09.11 14:19

드라마 '지리산'이 '황금 등반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지리산' 측은 배우 조한철 전석호 이가섭 고민시 주민경 김영옥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이 작품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이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인공으로 가세해 기대감이 극에 달했다.

조한철이 연기하는 박일해는 순발력은 약하지만 우직한 승부욕으로 똘똘 뭉친 강원도 산 사나이다. 가장으로서 투철한 책임감을 지닌 그는 서이강(전지현), 정구영(오정세) 등 지리산 레인저 동기생들 중 선두주자로 유일한 팀장이다.

전석호의 배역인 김웅순은 고등학생 때 서울에서 서이강의 학교로 전학 온 차가운 도시 남자다. 15년 넘게 해동파출소에서 근무하며 마을 대소사를 살피고 챙기고 있다. 또한 동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게 없는 척척박사다.

이가섭은 지리산 국립공원 본소 자원보전과 직원 김솔로 분한다. 인근 산골에서 태어난 지리산 토박이로 지리산 관련 문화, 역사, 인문학에 통달한 모범생 스타일의 외골수다.

김영옥은 지리산의 터줏대감 이문옥 역으로 출연한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문옥은 손녀 서이강이 지리산을 지키는 레인저로 일하는 것을 뿌듯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해동분소 소속 새내기 레인저 이다원 역은 고민시가 맡았다. 주민경은 해동분소 소속 행정직원 이양선으로 나온다.

'지리산'은 내년 방송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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