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긴다" 희망 영상 배포

입력
2020.09.11 11:37
"코로나19로 힘든 사람에게 희망 주고자 제작"


지금 이 순간 소중한 사람들을 우리 이웃들을 조금 더 사랑해주세요.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깁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이들을 위한 희망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반크는 11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반크 측은 "코로나19 밀당, 몸은 밀고 마음은 당기자"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심리적 위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상 내레이션은 방송인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영상은 달리는 열차 안에서 창밖 풍경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전개된다. 영상에서 정 대표는 내레이션을 통해 "시간의 문이 열려 이 고속기차가 미래로 간다면,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코로나가 왔었다고 몸은 멀어졌지만 대신 마음이 가까워졌고 대화는 줄었지만 대신 침묵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해외여행은 못했지만 내 나라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고 후회하기보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영상 속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과거 또는 미래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다. 시청자들은 유튜브 등 SNS 댓글 창을 통해 실제로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남길 수 있다.

반크 측은 영상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소중한 사람들을 지금 이 순간 우리 이웃들을 조금 더 사랑해주세요.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깁니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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