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 이루의 비밀에 패닉→흑화 예고

입력
2020.09.09 09:02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이루와 달동네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측은 9일 '한유라(이채영)와 최준석(이루)의 달동네 데이트' 스틸컷을 공개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색다른 일일극의 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유라는 '흙수저' 방송국 리포터로, 라디오 DJ 자리를 꿰차기 위해 미아 정(박현정)의 단독 인터뷰까지 따냈지만, '금수저' 경쟁자에 밀려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실력으로 승부하려던 자신의 결심과 노력이 물거품이 된 데다 리포터 일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그는 준석만이 신분상승 꿈을 이뤄줄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고 유혹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엔 허름한 달동네 주택가를 오르는 준석과 그런 준석을 어리둥절해 하며 따르는 유라의 모습이 담겼다.

KBC 방송국 PD인 준석은 삼진그룹 일가 자제로 알려진 인물. 유라가 준석에게 접근한 이유 역시 그의 배경 때문이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출신과 동떨어진 장소로 유라를 이끈 이유는 무엇이며, 이윽고 유라의 표정이 살벌하게 바뀐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비밀의 남자' 측은 "유라는 실력으로 성공을 꿈꿨지만, 좌절한 후 준석에게 올인한다. 그런 유라에게 준석의 비밀은 패닉을 일으킬 예정"이라며 "유라를 최강 악녀로 만드는 계기가 담길 '비밀의 남자' 3회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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