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대응 '디포렌식코리아' 무자격업체 가려주는무료 상담서비스 인기

입력
2020.09.09 01:38
디지털범죄 노출 위험 청소년 등 대상 긴급대응팀 구성


코로나 19 사태 이후 몸캠피싱(피해자의 음란영상을 미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이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찾는 청소년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청소년을 상대로 24시간 무료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디포렌식코리아 김현걸대표는 “코로나 19 여파로 온라인수업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청소년들이 각종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디포렌식코리아는 몸캠피싱의 주된 피해자인 청소년들이 수치심과 두려움에 주변에 하소연도 못하고 범죄조직이 요구하는 금품을 마련할 능력도 없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24시간 3교대로 긴급 대응팀을 가동 중이다.

긴급 대응팀은 실시간 무료 상담과 예방 교육은 물론 독자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몸캠피싱 영상 유포 차단을 직접 지원해주고 있다.

디포렌식코리아 측은 몸캠피싱 범죄조직으로부터 직접 금품협박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몸캠피싱 사건을 의뢰한 무자격 업체로부터 2차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IT보안 회사인 디포렌식코리아는 최근 ‘2020 대한민국 지속 가능 혁신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몸캠피싱 대응업체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상을 수상하는 등 신뢰도와 공적 기여를 통해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자체 발한 솔루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국내 수사기관과의 공조 수사를 벌여 몸캠피싱 범죄조직을 검거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포렌식코리아 김현걸 대표는 “일선 학교 차원에서 사전 예방 교육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무자격 업체에 의한 2차 피해도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인된 업체의 무료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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