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스포] "전부 무너뜨려 날"...태민, 이렇게 관능적인 변신은 'Criminal'

입력
2020.09.07 18:00


샤이니 태민이 독보적인 콘셉트와 관능적인 음색으로 '듣는 스릴러'를 완성했다.

태민은 7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Never Gonna Dance Again : Act 1'를 발매했다.

태민의 정규 3집 첫 번째 타이틀 곡 'Criminal'은 긴장감 넘치는 리듬과 뉴트로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신스웨이브 장르의 곡이다.

'듣는 스릴러'를 표방하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번 타이틀곡은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상대의 치명적인 매력을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는 소재로 콘셉추얼하게 녹여낸 가사가 돋보인다.

태민은 "우아해 날 해치는 Criminal/ It's okay 날 달래곤 괴롭혀/ Ooh 너란 목줄을 채운 난/ 숨을 쉴 수 없게 아프면서 황홀하잖아/ 우아해 날 망치는 Criminal/ Not okay 고갤 저어 보지만/ Ooh 점점 더 깊이 끌려가/ 네게 빠진 순간 더는 결백하지 않은 나/ (...) 벗어나길 원치 않아 전부 무너뜨려 날"이라는 독특하고 관능적인 가사에 뇌쇄적인 보컬을 더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곡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곡 후반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뉴스 느낌의 음성과 태민의 애드리브는 콘셉추얼한 'Criminal'만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태민은 강렬한 퍼포먼스도 예고했다. 그는 '뚜렷한 기승전결'에 중점을 둔 이번 타이틀곡의 퍼포먼스는 끈을 이용한 관능적인 안무부터 클라이맥스까지 모든 것을 '쏟아내는' 듯 한 안무가 포인트다.

한편 태민은 이후 'Never Gonna Dance Again : Act 2'를 발매하며 정규 3집의 여정을 완성한다. 그는 익숙한 세상을 깨려는 반항의 시작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Act 1'과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Act 2'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익숙한 세계를 깨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고민과 도전을 영화 같은 서사로 풀어낼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