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라 학생 안전을 위해 오는 7일 경남지역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 등 전 학교에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4일 태풍 ‘하이선’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긴급 개최해 경남지역은 7일 오전부터 밤까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학생 등ㆍ하교 시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돼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학교장(원장)이 학생안전대책을 마련해 돌봄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실내로 이동 △오래된 창문 교체 및 보강 △각종 시설물 고정 △배수로 및 축대 점검 등 시설물 관리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단계별 비상근무 기준에 따라 철저한 비상근무 및 신속한 보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유지토록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지 얼마 안돼 또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난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고 각종 시설물이 취약해진 상태여서 각별한 위기의식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