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중년의 친구들이 비상을 꿈꾼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측은 17회 방송을 앞둔 5일,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온 안궁철(유준상)과 친구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여기에 남정해(송윤아)와 정재훈(배수빈)의 심상치 않은 재회도 포착돼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 백해숙(한다감)이 마지막 편지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죽음과 함께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증거품을 안궁철이 숨겼다는 반전이 드러나며 충격을 선사했다.
20년 전 한교수 사망 사건이 벌어진 그 날처럼, 또다시 사건의 진실을 은닉한 그의 '빅 픽처'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제 백해숙이 떠난 화양연화의 빈자리는 안궁철과 조형우(김성오), 박춘복(정석용)으로 새롭게 채워진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의 의기투합으로 문을 연 '수컷의 비상'의 개업 첫날 풍경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위기의 연속이었던 인생의 하프타임을 지나, 본격적인 후반전에 돌입한 이들의 일상은 어떤 변화를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진 사진에는 한밤중 우연히 마주친 남정해, 정재훈의 모습도 담겼다.
어떤 것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 원망과 분노 어린 남정해의 눈빛, 그리고 그녀를 외면하는 정재훈의 시선이 엇갈리며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과연 두 사람은 엉킬 대로 엉킨 악연의 끈을 풀 수 있을까.
오늘(5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안궁철과 친구들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정재훈은 사라진 증거품이 안궁철의 소행이라고 의심하며 그에게로 향하고, 이를 둘러싼 모든 진실이 낱낱이 밝혀진다.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남아있다. 안궁철과 친구들의 일상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이들이 그려나갈 새로운 인생 후반전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 최종회는 5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