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 등에 반대하는 전공의의 무기한 집단 휴진으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건수가 이틀 만에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설치된 ‘집단휴진 피해신고ㆍ지원센터’에 집계된 신고 건수는 8월 31일 47건, 9월 1일 57건으로 총 104건이었다. 복지부는 개별 피해 사례는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중 접수된 사례 중 대다수인 103건을 처리했다고 복지부는 밝혔지만, 집단휴진에 따른 피해로 보기 어려운 건수가 몇 건인지 등 다른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센터는 최근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발생한 진료 연기, 수술 취소 등으로 피해를 본 환자와 가족들에게 민ㆍ형사상 구제 절차 등 법률 상담을 해주고 의료기관과 분쟁 조정을 지원하는 임시 기관으로 집단휴진이 끝날 때까지 운영된다. 의료 상담도 제공한다. 전화상담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콜센터(02-6210-0280~1)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