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2동 일대 등 5곳이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곳엔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1곳당 100억원이 투입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시재생활설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독산2동 1035번지를 포함해 중구 신당5동 144-11, 양천구 신월1동 799, 마포구 합정동 369, 중랑구 망우본동 182-34번지 일대다.
모두 낮고 오래된 주거지가 형성된 곳으로 재생사업이 시급한 지역이다. 독산2동 일대는 인근에 4,000세대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주민 소외감이 크고, 합정동 369번지 일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울화력발전소가 있는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지만 오래된 주택가와 활력을 잃은 상가가 늘면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 5곳에 시는 집수리 전문관을 파견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집수리 전문관은 주택 진단부터 보수, 신축, 소규모 정비 등을 지원한다.
류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정부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국비 5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사업비를 1,250억 원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는 재생효과가 클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