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첫 출자기관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가 1일 공식 출범했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이날 조촌동 사무실에서 현판 및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군산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내 육상과 수상의 태양광 및 해상풍력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시민이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는 시 출자기관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지난해 설립 타당성 용역과 관련 조례 제정을 마쳤고, 초기자본 100억원을 전액 출자했다. 올들어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 선임과 설립 등기, 행정안전부 지정고시를 마지막으로 회사 설립 조건을 마무리했다.
서지만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는 "저를 비롯한 회사 임원은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군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공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발전주식회사가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과 '에너지자립도시 군산'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의 그린 뉴딜계획 발표에 힘입어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며 "군산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시민발전주식회사의 정식 출범으로 역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