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로즈가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더로즈의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 측은 3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더로즈는 지난 3월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급, 신뢰 관계 파탄 및 전속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이는 법원에서 전부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당사는 현재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중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당사자 간 절차를 통해 현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더 로즈는 "소속사가 상당기간 동안 월별 정산자료 제공의무와 정산금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부실한 정산결과만을 제공했고, 멤버들에게 무리한 스케줄을 강요하는 등 전속계약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더로즈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더로즈는 그동안 수차례 무단이탈, 이성문제, 소속사와 동의 없는 3자와의 접촉 및 창작 활동 등 무수한 거짓말을 일삼으며 소속사를 기만했다"는 입장을 밝힌 뒤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더로즈는 지난 2017년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