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31일부터 9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희망지원금 신용ㆍ체크카드 온라인 지급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9월4일까지 한 주 동안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5부제 해당 요일이 아니면 신청 되지 않는다. 월요일은 출생년도 끝자리가 1, 6인 시민만 신청하는 방식이다.
이날 낮 12시 현재 지급대상자 15만4,661명이 온라인 신청을 마쳤고, 대구희망지원금 조회 홈페이지에도 116만3,573건이 접속했다.
7일부터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방문 신청을 받는다.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첫 주는 5부제를 실시한다.
한편 대구시는 24일부터 대구희망지원금 홈페이지를 개설해 취약계층 33만5,124명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있다. 28일 현재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수급자와 기초연금수급자, 장애인연금수급자 등 33만4,471명에게 지급을 끝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온라인으로 신청해 포인트로 받아가시길 권한다"며 "현금지급대상 시민께서는 먼저 통장부터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