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 9월 5일 첫 방송

입력
2020.08.31 15:23
마이클 리 등 유명 뮤지컬 배우, 심사위원으로
9월 13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서 최종 라운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개최하는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 '제6회 DIMF 뮤지컬스타'가 5일 첫 전파를 탄다.

31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따르면 '제6회 DIMF 뮤지컬스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일정이 3개월여 연기되는 등 여러 어려움 속에도 국내ㆍ외 800개팀, 807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뮤지컬 스타는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본선을 마무리 짓고 현재 본선 2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12개팀이 진출하는 최종 라운드는 13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남경주, 마이클리, 신영숙, 김소현, 민우혁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배우 등이 참여한다.

대회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원자들의 연습 영상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규 방송은 채널A를 통해 중계된다. 방송 횟수도 지난해 3회에서 올해 8회로 확대 편성됐다.

2015년 국내 첫 뮤지컬 경연대회로 출발한 DIMF 뮤지컬스타는 재능과 실력,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또 참가자들이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좋은 뮤지컬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DIMF 뮤지컬스타는 가능성 있는 뮤지컬 원석을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스타를 양성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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