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으로 사망..."투병 중에도 영화 촬영"

입력
2020.08.29 13:44

마블 영화 '블랙 팬서'로 큰 사랑을 받은 미국 영화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채드웍 보스만의 홍보 책임자는 AP통신에 "보스만이 부인과 가족을 옆에 두고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4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은 채드웍 보스만은 투병 생활을 이어왔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가족들은 성명을 내고 "진정한 전사인 인내심을 갖고 보스만은 모든 것을 견뎌내왔고, 여러분들이 그토록 사랑하는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며 "출연한 여러 영화들이 수술과 화학 요법을 받는 와중에 촬영됐다"고 밝혔다.

특히 '블랙 팬서'에서 국왕 역을 맡은 것은 그의 경력에서 큰 영광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드윗 보스만은 1977년생으로, '더 익스프레스' '킬 홀' '갓 오브 이집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마셜' '어벤져스'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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