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28일 오후 5시 일본 NHK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한 사실이 8월 상순에 확인됐다며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아베 총리는 6월 정기 검진에서 재발 증상이 있었다면서 지난달 중반부터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베 총리는 지금 당장 직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차기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9월 총재 선거를 실시해 아베 총리의 후임을 인선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