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수 20만명 붕괴 위기

입력
2020.08.28 13:40
이혁제 도의원 "도교육청ㆍ전남도 공동  대처" 촉구




전남지역 유ㆍ초ㆍ중ㆍ고교 학생 수 20만명 붕괴가 눈앞에 다가와, 교육환경 개선 등의 보다 적극적인 교육환경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남 유ㆍ초ㆍ중ㆍ고 학생 수는 20만7,442명이다. 이는 지난해 21만3,937명에서 6,495명이나 줄었다.

전남 학생 수 감소율은 3.0%로 전국 평균 감소율 2.1%보다 높았으며, 전북 3.3%, 대전 3.2%, 대구 3.1%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전남 출생률의 지속적인 감소로 도내 유치원 학생 수의 감소 폭이 4.2%에 달해 올해 2.7%의 감소율을 보인 도내 초등학생 감소 폭도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처럼 도내 학생 수 감소가 해마다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목포4) 의원은 "전남 학생 수가 20만명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며 "도교육청과 전남도가 함께 적극적으로 학생 수 감소 문제에 대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또 "아이들 교육 때문에 타 시ㆍ도로 떠나는 전남 학부모가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모두가 위기 의식을 가지고 인구와 교육정책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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