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수사에 뛰어든 이준기와 문채원의 예측불가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10회에서는 서로의 속내를 숨긴 채 각자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공범을 쫓던 도현수(이준기), 차지원(문채원)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서로를 마주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언가 결단을 내린 도현수와 경찰서 안 수사에 집중한 차지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도현수는 눈에 띄지 않는 올 블랙 차림에 모자와 안경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또 은밀한 행동을 개시했음을 직감케 한다. 자료를 움켜쥔 차지원의 손끝과 눈빛에선 애써 불안감을 숨기려는 감정이 느껴져 긴장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지난 9회에서 사랑하는 남편을 계속 의심해야 하는 상황을 견딜 수 없던 차지원은 결국 “나 자기랑 헤어질거야”라는 폭탄선언을 던졌다. 도현수는 그가 ‘백희성’이란 이름으로 신분세탁한 제 정체를 눈치 챘으리라고는 짐작조차 못한 채 충격에 빠진 상황.
이에 도현수는 지원을 향해 “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 너한테”라며 ‘연주시 연쇄살인사건’만 해결되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올 거라 생각하고, 도해수(장희진)와 김무진(서현우) 역시 힘을 보태 공범 찾기에 박차를 가한다.
반면 제 손으로 모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한 차지원 역시 동료 형사들과 함께 도현수가 용의선상에 올랐던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에 집중,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부부가 하나의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될지, 그 끝에서 어떤 진실을 마주하고 선택의 기로에 놓일지 흥미진진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10회는 2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