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외유입 확진자 경주가 최다…왜?

입력
2020.08.27 11:27
26일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1명 발생 누적 62명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중 경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해외 유입으로 인한 외국인(카자흐스탄)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지금까지 경주지역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이다. 이는 경북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51명의 20%가 넘는다. 경주 다음으로 경산시(9명) 구미시(7명) 포항시(5명) 순이다. 경주는 이들 도시보다 인구나 경제규모가 적은데도 해외유입 확진자는 더 많았다.

경주 62번 확진자로 기록된 이번 확진자는 지난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5일 경주시보건소에서 확진자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26일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과 함께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접촉자와 시설 등의 전파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22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경주시 누적 해외 입국자는 1,703명이다. 이 중 114명(내국인 68명, 외국인 46명)이 현재 방역 수칙에 따라 진단검사 후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편 27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경주시 누적 확진자는 62명으로 57명이 격리해제 됐고 3명이 격리 치료중이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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