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가 뉴스를 편성하며 태풍 바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탠다.
MBC 측은 26일 "오늘(26일)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뉴스특보' 방송 관계로 결방된다.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날 SBS 측 또한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관측되는 '바비'가 서해로 북상중인 가운데, 그 세력이 더욱 발달하고 있어 큰 피해가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SBS는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른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날 SBS '8뉴스'를 2시간 특집으로 편성, 오후 7시에 시작한다.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SBS '8뉴스'에서는 태풍 바비의 북상 경로와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SBS 측은 "이후에도 오후 10시에 '뉴스특보'를 편성하고, 밤 12시 10분 특집 '나이트라인'부터 27일 오전 6시 특집 모닝와이드까지 태풍 바비에 대한 특집 방송을 편성, 피해 여부와 상황, 그리고 경로 변화에 대해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KBS1 편성표에 따르면 오후 8시와 오후 10시에 '뉴스특보'를 통해 태풍 바비 관련 소식을 전해줄 예정이다.
앞서 '도도솔솔라라솔' 측이 첫 방송 연기를 결정한 만큼 KBS2 편성표에도 변화가 생겼다. 오후 9시 30분부터 10시 35분까지 약 65분 간 KBS2에서는 특선다큐 '일곱 개의 대륙, 하나의 지구'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