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고3을 제외한 도내 모든 학교 수업을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전환키로 결정했다.
조도연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학교의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밝혔다.
이어 “특수학교의 경우 60명 이하는 학교 자체적으로 결정토록 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학교 방역 인력 지원 등 수도권 학교 방역 점검 회의’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지면서 결정됐다.
해당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겸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기숙학원 등에 대해서도 폐쇄 조치키로 했다.
현재 도내 300명 이상 고위험 시설군으로 분류되는 기숙학원은 모두 22곳으로, 이 중 20곳은 학생들의 퇴소가 완료됐고 2곳은 퇴소 준비 중이다.
조 국장은 “7월 말까지 도내 교직원과 학생 감염자가 60명에 불과했던 것이 8월 들어 160명으로 늘어났다”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돼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