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 최초 ‘기후위기 안심마을’ 추진

입력
2020.08.25 13:08
한국서부발전과 업무협약기후변화 완화ㆍ적응 사업 협력


충남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기후위기 안심마을은 도내 읍ㆍ면ㆍ동 내 모든 마을회관, 경로당에 대해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방안을 추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날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의실에서 한국서부발전과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기후변화 취약지역 대상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과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함께 부담한다.

주요 사업은 쿨루프 시공, 노후 보일러 교체 및 배관 청소, 고효율 조명 교체, 단열 개선,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찾아가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 등이다.

올해 시범사업 대상으로 공모를 거친 천안시 성거읍과 서천군 판교면의 23개 마을을 선정했다.

도는 시범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하고,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사업, 온실가스 감축성과 평가 등 제반 사업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부족한 점을 지속 보완개선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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