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학을 한 부산지역 학교가 등교 인원을 제한하는 수업을 시작했다.
2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개학을 한 부산지역 학교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이날부터 등교 인원을 제한하는 수업에 들어갔다.
등교수업에 들어간 학교는 유치원 310개원,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18개교, 고등학교 37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모두 375개교다. 부산지역 전체 학교 1,025개교가운데 3분의 1 가량에 해당한다.
2학기 수업에 들어간 유치원과 초ㆍ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시켰고, 고등학교는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유지했다. 등교를 하지 않은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받는다. 다음달 초에 개학 예정인 나머지 학교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등교가 실시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등교ㆍ원격 병행 수업을 다음달 11일까지 적용해 실시한 뒤 코로나19 확산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학력 인정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성인반 학생에서 집단 감염 이후 현재까지 부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 확진자는 모두 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