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원동연 "'엑시트' 솔직히 과소평가했었다"

입력
2020.08.22 23:30

제작자 원동연이 한국형 재난영화 '엑시트'를 극찬했다.

23일 오전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작년 여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엑시트'와 '미드소마'를 다룬다.

이에 영화 '신과 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흥행 영화 제작자로 정평이 난 원동연 대표와 '기담', '곤지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러 영화 전문 감독인 정범식 감독이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원동연 대표는 영화 '엑시트'에 대해 "최대 5억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재난 영화가 이미 할리우드에 많기 때문에 많은 분이 한국에서 재난 영화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과소평가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굉장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만들어진 한국형 리얼 재난 영화가 탄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변영주 감독 역시 "작년 여름 9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한동안 모두가 '엑시트'에 대한 이야기만 했을 정도"라고 공감했다.

또한 '엑시트'에서 열연한 배우 조정석에 대한 이야기 중 정범식 감독은 "극 초반부터 조정석 배우의 코미디 연기에 모든 관객들이 사로잡혔다고 느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성철 기자는 "조정석 배우의 액션을 보면 성룡과 톰 크루즈가 생각난다. 실제로 조정석 배우가 성룡의 액션을 참고했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MC 장성규는 "한국 호러를 대표하는 천재 감독!"이라는 칭찬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정범식 감독에게 "기분이 안 좋으시냐"고 물었고 이에 정범식 감독은 "지금 가장 기분이 좋은 상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원동연 대표와 정범식 감독이 함께한 JTBC '방구석1열'은 23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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