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의 체조교실과 유치원 교사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원주지역엔 1주일새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주시는 이날 외출 자제를 호소하고 선별진료소를 확충했다. 이번 주말이 확산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강원도와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2일 유치원 교사 A씨의 가족, 접촉자, 동료교사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21일엔 A씨의 남편과 두 자녀도 확진됐다.
이날 무실동 체조교실을 통한 감염도 이어졌다.
이날 체조교실 이용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원주 45번 확진자의 아버지 B씨와 회원 2명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원주지역 내 환자는 64명으로 늘었다. 무실동 체조교실과 관련한 확진자도 20명을 넘어섰다.
원창묵 시장은 "지금 원주지역 코로나19 확산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고위험시설 13종에 대한 방역지침 이행을 점검하고,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임시휴업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